로그인

Apr 2, 2008 1:04:03
32
난 흔한 키스조차 한번 못 해보고 죽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뭐...정말 그렇게 되더라도 내 생각처럼 나쁘지는 않겠지만
혹여 늦바람이 들어서 카사노바가 될 수 있기에 그게 걱정된다.

난 희대의 카사노바보다는 20세기의 마지막 순수 남으로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고 싶으니까...

Postscript...

힘겨워하는 누군가를 지켜보는 것보다 더 힘든 건 그런 모습을
바라보며 내가 해줄 수 있는 게 없다는 걸 알게 되는 것이다.
젖은 눈가에 흐르는 차가운 눈물이라도 될 수 있다면 좋으련만
난 그저 그가 힘겨워하며 마시는 술잔에 넘치는 술에
지나지 않다는 사실이 싫다.

어쩌면 내가 지금처럼 지켜봐야 했던 지나간 시간 속의
그 사람이 생각나서 더 마음이 아려오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profile

'혼자 있긴 너무너무 싫은 날'

'울 것처럼 하늘도 찌푸린 날'

2
댓글 달까 했는데... 그냥 안달래요.
곰아저씨 심각한데 까불고 가는 것 같아서.
Apr 2, 2008 1:19:43 답글
임채수 (작성자)
괜한 걱정을...
Apr 2, 2008 1:21:06 답글
삭제하시겠습니까?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