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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 2017 3:3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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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장을 넘겨야 하는 날의 오후
낯선 번호로 걸려온 여자분의 전화

경찰서라는 말에 짐짓 놀랐지만
(혹여 잠결에 돌아다니다 사람을 물었나 싶어서…)
다행스럽게도 폭설이 내리던 날
눈 속에 파묻혀있던 휴대전화의 주인을 찾았다며
따님 어머니께서 통화하고 싶다고 하시더라.

앙증맞은 케이스의 갤럭시노트 5라서
아무래도 여자분이 사용하시던 것 같더라니…

찾아주셔서 고맙다고 하시는데
잃어버리고 애타게 찾았을 모습을 떠올리니 기분이 묘해지던…
경찰서에 다녀온 게 어느덧 2주 가까이 지났으니…

뭐…어쨌거나 그간의 악행 하나는
지워버릴 수 있으니 그것으로 만족하지만
이게 인연이 되어 연락을 주고받는다든지 하는 망상에
한순간 사로잡혔던 것이 부끄러움이…
(정말 그럴 것 같다고 생각하지는 않겠지만…)

그나마 우중충했던 새해 달력 첫 장의
마무리가 나쁘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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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있긴 너무너무 싫은 날'

'울 것처럼 하늘도 찌푸린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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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재는 올해에도 선행을 쌓으시는군요.
좀마누기다리셔요. 제 갤6가 곧 약정 끝난다능.
아재께 택배를 날리겠어요. ㅎㅎㅎ

명절 잘 보내셨죠?
요즘 넘 정신이 없어서 제대로 연락도 못드렸네요.
건강 잘 챙기시구!

텔레에도 복귀하셔요. ㄷ ㄷ
Feb 3, 2017 12:56:21 답글
임채수 (작성자) 윤제두
잊히면 찾을 수 없는 기억이라면 모를까
그래도 찾을 수 있으니 찾아주는 것이고
무언가 잃어버리는 것만큼 슬픈 것도 없잖아.

설 연휴는 다를 게 있으려나?
늘 그렇듯이 시끌벅적한 한나절의 아쉬움과 노곤함이…

텔레그램은 딱히 접속할 방법이 없어서… :(
Feb 6, 2017 3:04:05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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