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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23, 2007 2: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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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예측하지 못한 변수는 있기 마련이다.
그것이 야구가 아닌 우리의 삶이라고 해서 다르지는 않을 것이다.

9회말 2아웃...

어떤 상황이 주어질지 알 수 없지만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면 그리 좋은 상황은 아닐 것이다.

추격할 수 있는 득점을 만들어줄 주자도 없고 두 번의 헛스윙에
삼진으로 경기가 마무리될 것 같은 최악의 상황이라면 어떨까?

어떠한 변수가 없다면 그저 고개를 숙이고 선수대기석으로
걸어가는 내 모습을 보게 되겠지만 그 순간 변수가 발생한다면...

투수가 던진 공에 아무 생각 없이 날아가던 비둘기가 맞는다면...
닭둘기 같은 비둘기를 살리기 위해서 의료진이 투입된다던지...

전날 과식한 탓에 공을 던지려던 투수의 하의가 벗겨진다면...
충격 받은 투수가 흘러내린 바지를 움켜쥐고 울며 뛰쳐나간다던지...

더위 탓에 경기장을 여고로 착각한 바바리 맨이 나타난다면....
행위예술가의 퍼포먼스로 오인한 기자들이 특종이라며 난입한다던지...

이런 변수가 발생했어도 삼진으로 마무리될 수도 있겠지만
중단된 경기 탓에 추격의 발판이 되는 안타를 쳤을 수도 있겠지?

알 수 없는 것 아닌가?
이런 상황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단정할 수 없는 것이니...

주절주절 적었지만 하고픈 말은 간단하다.
1분, 1시간, 하루...자신에게 주어질 시간을 예측할 수 없는 것이니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더라도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하자는 것이다.

말은 쉽다.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어려운 것이지만...

그런 예측할 수 없는 변수가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저 웃으며 힘낼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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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있긴 너무너무 싫은 날'

'울 것처럼 하늘도 찌푸린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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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냥 방학때만은 예측가능한 범위에서 살고싶어요.

ㅎㅎ.

예측 불가능한 일들이 많으면 넘 힘들어요.

ㅎㅎ.
Jul 23, 2007 13:41:12 답글
임채수 (작성자)
그럼 재미없잖아. ^^;
가끔은 변수가 있어야 재미있다는...

잘 지내고 있지?
장마도 끝나고 무더위 시작될 테니 건강 조심하며 지내.
Jul 24, 2007 20:56:19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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