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 8, 2014 14:27:21
13
하루살이가 보이나요?
지금 당신을 바라보는 하루살이가…
당신의 시선이 머무르는 곳에 녀석이 있답니다.
그저 하루라는 시간을 살아야 하는 녀석이지만
그 녀석은 언제나 웃고 있답니다.
무엇이 그렇게 좋을까요?
하루밖에 살지 못하는데…
그런 의문이 들어서 그 녀석에게 물어봅니다.
'넌 슬프지 않니?'
'하루가 지나고 나면 네게 남는 건 아무것도 없잖아.'
저의 물음에 녀석은 머뭇거리지 않고 저에게 말합니다.
'기억해줄 거잖아.'
'기억…?'
'응'
'무엇을 기억해준다는 거야?'
'하루살이'
'하루살이?'
'응'
갸우뚱거리는 저를 바라보며 녀석이 다시 말합니다.
'내가 보이지 않아도 넌 또 다른 날 보며 말하겠지?'
'하루살이라고…'
'그렇겠지. 넌 하루살이이니까…'
'그거면 돼. 난 하루살이잖아.'
'무슨 소리야?'
'너 바보구나.'
'내 이름이 하루살이인걸…'
'넌 다른 녀석을 보며 하루살이라고 불러줄 테니…'
'네가 싫든지 좋든지 넌 나를 기억해주는 거잖아.'
'아…'
녀석의 말에 한참을 생각하던 저는 그제야 그 말의
의미를 알았습니다.
녀석의 이름이 하루살이인 것을…
하루살이라는 녀석이 부러워졌습니다.
그래도 마냥 부럽지만은 않았습니다.
저에게도 제 이름을 기억해줄 누군가가 있을 테니…
제 이름을 기억해주실 거죠?
제가 그러는 것처럼…
+
하나, 둘…이젠 태워버리며…
누군가는 아직 기억해줄지 모르는 어느 날의 흔적…
지금 당신을 바라보는 하루살이가…
당신의 시선이 머무르는 곳에 녀석이 있답니다.
그저 하루라는 시간을 살아야 하는 녀석이지만
그 녀석은 언제나 웃고 있답니다.
무엇이 그렇게 좋을까요?
하루밖에 살지 못하는데…
그런 의문이 들어서 그 녀석에게 물어봅니다.
'넌 슬프지 않니?'
'하루가 지나고 나면 네게 남는 건 아무것도 없잖아.'
저의 물음에 녀석은 머뭇거리지 않고 저에게 말합니다.
'기억해줄 거잖아.'
'기억…?'
'응'
'무엇을 기억해준다는 거야?'
'하루살이'
'하루살이?'
'응'
갸우뚱거리는 저를 바라보며 녀석이 다시 말합니다.
'내가 보이지 않아도 넌 또 다른 날 보며 말하겠지?'
'하루살이라고…'
'그렇겠지. 넌 하루살이이니까…'
'그거면 돼. 난 하루살이잖아.'
'무슨 소리야?'
'너 바보구나.'
'내 이름이 하루살이인걸…'
'넌 다른 녀석을 보며 하루살이라고 불러줄 테니…'
'네가 싫든지 좋든지 넌 나를 기억해주는 거잖아.'
'아…'
녀석의 말에 한참을 생각하던 저는 그제야 그 말의
의미를 알았습니다.
녀석의 이름이 하루살이인 것을…
하루살이라는 녀석이 부러워졌습니다.
그래도 마냥 부럽지만은 않았습니다.
저에게도 제 이름을 기억해줄 누군가가 있을 테니…
제 이름을 기억해주실 거죠?
제가 그러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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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둘…이젠 태워버리며…
누군가는 아직 기억해줄지 모르는 어느 날의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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