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 24, 2018 3: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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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오래도록 여운이 남는 이유는
어느 누군가의 얘깃거리가 아니었기에…
적막하거나 음산하지는 않았지만
그 장소가 가지는 낯섦은 여전하더라
모두에게 그렇겠지만…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지만
헤어짐을 떠올리지 않는 게
나을지도 모르는 공간에서의 만남
그저 담담히 받아들인다고 하시던
맞은편 병상의 그분 한마디가
잊히지 않는 이유도 비슷하지 않을까 싶지만…
이른 아침 정적을 깨는 다급한 안내방송
심정지 환자로 분주히 움직이는 이들
병상 위에서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는 이와
곁을 무리 지어 복도를 가로지르던 이들
그리고 지켜보던 여러 시선
드라마 속에서나 보던 모습에
숙연해지는 게 당연하단 생각마저 들더라
이내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모두의 모습에
비슷한 감정을 공유하던 20여 분의 시간이
유난히 길게만 느껴지던 그 날의 기억이
다시금 머릿속을 맴돌며 괴롭히는 듯하다
이젠 사라졌으면 하고 바라는 그 시간이…
오래도록 여운이 남는 이유는
어느 누군가의 얘깃거리가 아니었기에…
적막하거나 음산하지는 않았지만
그 장소가 가지는 낯섦은 여전하더라
모두에게 그렇겠지만…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지만
헤어짐을 떠올리지 않는 게
나을지도 모르는 공간에서의 만남
그저 담담히 받아들인다고 하시던
맞은편 병상의 그분 한마디가
잊히지 않는 이유도 비슷하지 않을까 싶지만…
이른 아침 정적을 깨는 다급한 안내방송
심정지 환자로 분주히 움직이는 이들
병상 위에서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는 이와
곁을 무리 지어 복도를 가로지르던 이들
그리고 지켜보던 여러 시선
드라마 속에서나 보던 모습에
숙연해지는 게 당연하단 생각마저 들더라
이내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모두의 모습에
비슷한 감정을 공유하던 20여 분의 시간이
유난히 길게만 느껴지던 그 날의 기억이
다시금 머릿속을 맴돌며 괴롭히는 듯하다
이젠 사라졌으면 하고 바라는 그 시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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